컴퓨터가 공학적으로 계속 발전하면서 이룩한 성과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놀라움을 떠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제 컴퓨터는 과거 상식적으로 갖고 있던 개념, 예를 들면 인간이 하는 일의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창조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컴퓨터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던져야 할 것이다.
과연 컴퓨터는 두뇌가 행하는 것과 동일한 작용을 할 수 있을까?
‘동일한’이라는 말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렇게 질문함으로써만이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를 새로이 자리 매김하고, 인간의 지위를 반추해 볼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좀 더 바람직한 이상을 가질 수 있으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제이 오딕은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논리학, 심리철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 기업체에 취직하여 전략기획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투자 회사에 근무하면서 유망 벤처, 스타트업 업체를 발굴, 투자,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연산, 가상현실, 콘텐츠 플랫폼, 바이오가스 발전 등에 기반한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